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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 - 그 젊은 여류 화가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 그녀의 작품들은 첫눈에 많은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것들은 애석하게도 깊이가 없다.


...



거듭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사람이 상황을 이겨낼 힘을 기르지 못한 것을 다 같이 지켜보아야 하다니, 이것은 남아 있는 우리 모두에게 또 한 번 충격적인 사건이다.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관심과 예술적인 분야에서 사려 깊은 동반이 문제되는 경우에는, 국가 차원의 장려와 개인의 의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결국 비극적 종말의 씨앗은 개인적인 것에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소박하게 보이는 그녀의 초기 작품들에서 이미 충격적인 분열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사명감을 위해 고집스럽게 조합하는 기교에서, 이리저리 비틀고 집요하게 파고듦과 동시에 지극히 감정적인, 분명 헛될 수밖에 없는 자기 자신에 대한 피조물의 반항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숙명적인, 아니 무자비하다고 말하고 싶은 그 깊이에의 강요를?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의 존재에 대해 손쉽게 단정지으며 타인의 그릇됨을 빈정거리듯 떠들어대는 일을 싫어한다. 직업적 숙명이 아닌한 형편없는 대상에게 가하는 최상의 반응은 무관심 정도라 여기며 그냥 지나치고 만다. 항상 마음에 걸리던 풍경과 소리들이 있다. 농담따먹기식의 무심한 한 줄이 누군가의 일상 곳곳을 오염시키는 모습, 비평이라는 단어의 본질조차 망각해버린 자기도취식의 무례함들. 비록 그것이 헛점이 존재하는 대상일지라도 이를 향한 우리 일반의 지레짐작과 단언은 선을 넘어버린듯 하다. 각종 TV 쇼를 통해 자신의 명성과 품위를 거래하는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현 시점에서 많은 부분에 있어 혼동될 여지는 존재하지만, 그래도 요즘 사람들은 잠시라도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는 너무도 단순하고 짧은 이야기이기에 유사한 외형의 본질로 다가가는 과정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고민이 가능할 것이다. 세상 속에 살아가는 '나'의 존재는 온전히 스스로의 사고만으로는, 결심만으로는 불완전하다. 세상의 음성, 나의 존재를 세상의 일부로 완성시키는 그 음성,시선,기운에 대한 성찰. 그리고 누군가를 완성시켜야할 나의 생각 또한 조심스레 다듬어줄 성숙한 그 무엇. 대단할 것 없는 상식을 대하며, 심심한 몇 단락을 읽으며 의외로 많은 생각을 하게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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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얼굴, 1966 - Waltz

2015. 2. 8. 09:11 from Listen









I see your face before me
Yet I no longer recognize you.

Where are you?
The you I knew yesterday.

I saw you in the fog
As if through frosted glass.

You were so near
And yet so far away.

You glistened in the moonlight
As if your skin was made of glass.

You were good to me
And yet you were a stranger.

PSYCHIATRIST: So, have you gotten used to the mask, or has the mask gotten used to you?
MR. OKUYAMA: You are a great doctor, a real expert. You always know where things are heading.
PSYCHIATRIST: Are you drunk?
MR. OKUYAMA: Is that bad?
PSYCHIATRIST: Not in the least.
MR. OKUYAMA: It's easier to observe me, when I've lost all restraint, right?
PSYCHIATRIST: Exactly. [To waitress] Another for me.
MR. OKUYAMA: Is it my true self that's getting drunk or the mask?
PSYCHIATRIST: I'd love to know the answer to that one.
MR. OKUYAMA: How would I know?
PSYCHIATRIST: By the way, we should start thinking about a new name and job for you.
MR. OKUYAMA: Why?
PSYCHIATRIST: It's fine, if you haven't decided yet.
MR. OKUYAMA: Name, work, real life - my bandaged self will suffice for all that.
PSYCHIATRIST: You sure the mask won't mind?
MR. OKUYAMA: The mask's only job is to let me savor the same emotions as normal people.
PSYCHIATRIST: I wouldn't say that. The other day, you had two beers after a shot of morphine, and you were fine. Tonight, a beer and a half, with no drugs, and you are flying. Understand? It's not the beer that's made you drunk. It's the mask.
MR. OKUYAMA: Nonsense. 

Where are you?
The you I knew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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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키튼

2015. 2. 8. 08:48 from Cinema/Image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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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Hyukoh) - 위잉위잉

2015. 2. 7. 19:14 from Listen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 거릴일이 전혀없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듣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보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ai ai ai ai ai


사람들 북적대는 출근길의 자하철엔

좀처럼 카드찍고 타볼일이 전혀없죠

집에서 뒹굴뒹굴 할 일없어 빈둥대는

내 모습 너무 초라해서 정말 죄송하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쌔앵 쌔앵 칼바람도

상처난 내 마음을 어쩌지는 못할거야

뚜욱 뚜욱 떨어지는

눈물이 언젠가는 이세상을 덮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듣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보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느껴보지 못한 편이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살아보지 못한 편이 좋을거야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 거릴일이 전혀없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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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Mike Eagle - Very Much Money

2015. 2. 7. 19:11 from L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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