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제작된 단편 애니메이션 <Don't Hug Me I'm Scared> 스리즈는 유아용 외피 속에 괴상한 속내를 지니고 있는 의뭉스러운 작품이다.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지'로 시작해서 '왜 보고있을까'의 지점 정도에 이르면 어김없이 환각과도 같은 찝찝함을 안겨준다. 사랑스러운 작품들에는 언제나 구간의 패턴이 존재하는 것 같다. 가령 주성치의 캐릭터들이 그만의 기승전결 속에서 딱딱 러닝타임에 맞게 사건이 전복되듯이 말이다. 단순한 사랑스러움에는 그런 것 또한 필요해 보인다. 영국 TV 스리즈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이상하게 접하게 되는 작품마다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 4편까지 업로드 됐다.   




 





 




 











Posted by Alan-Sh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