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Blake - James Blake

2015. 3. 28. 08:28 from Listen




기회만 되면 무작정 자리를 잡고 앉아 아무 곳에서나 책을 보곤 한다. 어수선한 곳들이 많기에 항상 음악을 듣게 되는데 이런 저런 앨범을 다 들어본 결과 연주곡을 제외하고 이만큼 집중에 좋은 음악이 없는 것 같다. 지난 겨울 읽었던 책들과도 어딘가 어울리는 구석이 있다. 교고쿠 나쓰히코 '싫은 소설' 무라카미 류 '토파즈' 에르난 미고야 '모두가 창녀다'. 수상하고 처절하며 난잡한 상상들이 주는 불편함에서 안락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Posted by Alan-Sh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