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rfect Human, 1967





The Five Obstructions TRAILER, 2003





덴마크 감독 요르겐 레스가 연출한 1967년 작 <완벽한 인간 The Perfect Human>. 라스 폰 트리에는 2003년 작 <다섯 개의 장애물 The Five Obstructions>을 선배 감독인 요르겐 레스와 공동 연출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곤란한 제안을 한다. 40여년 전에 연출했던 <완벽한 인간>을 각기 다른 조건 속에서 새롭게 탄생 시킬 것. 영화는 감독의 고민을 따라가며 제약에 반응하는 창작의 과정을 담고 있다. <완벽한 인간>은 가장 좋아하는 단편들 중 하나이기에 올리는 것도 있지만 얼마전 어디선가 주워들은 데이빗 핀처의 조언을 보니 문득 <다섯 개의 장애물>이 떠올라서 함께 기록해 둔다. 물론 라스 폰 트리에의 질문과 데이빗 핀처의 조언이 똑같은 답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영화 창작에 있어 감독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무게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록들인 것 같다. 요즘 한국에는 좋은 영화가 보이지 않는다. 더 심각한건 주목할만한 감독 조차 없다는 사실일테고.   











Posted by Alan-Sh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