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GRAPHY

2013. 8. 12. 03:32 from I​nfluence/Private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분명 기억은 난다. 멜로디를 흥얼거릴 수도, 앨범 아트를 얼추 따라 그릴 수도, 언제 마주한 음악인지도 기억은 난다. 허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컴퓨터를 포맷해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대부분의 음악적 기억들은 추억만 남긴 상태로 내 곁을 떠나버린다. 음악을 발견하면 인물과 명칭에 관심을 쏟기 전에 마냥 소리에만 집중하는 탓에, 디지털 기록의 상실은 곧 내 머리속 포맷으로 연동된다. 엄청난 무게감으로 쏟아져 내리는 싱글들은 포기해야 한다. 그것까지 다 포착한다는 것은 과욕이며 무모한 짓이다. 최소한 전 트랙을 감상한 앨범이라면 그 존재 정도는 기억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다. 




앨범 커버를 누르면 유튜브 영상으로 링크가 되는, 뭐 그런 뻔하디 뻔한 구조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대부분은 음악일테고 몇몇 경우 뮤비도 연결된다.  








































Posted by Alan-Sh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