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EBA MUSIC - What's in my bag

2012. 12. 31. 03:25 from Listen
























탐나는 공간과 참신한 활용. 지금 소개할 <What's in my bag>은 샌프란시스코, 로스 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등에 위치한 미국의 인디펜던트 레코드 체인인 아메바 뮤직(AMOEBA MUSIC)의 컨텐츠다. 아메바 뮤직은 다양한 장르의 음반과 영화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내부를 촬영한 이미지 몇장만 봐도 시샘이 저절로 인다. 그야말로 탐나는 공간. 그리고 그러한 레코드 점에서 UCC 의 특성을 참신하게 활용한 스리즈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What's in my bag>. 아티스트와 직원, 손님 등이 짤막한 영상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앨범들을 소개하는 코너다. 대부분은 뮤지션이다. <헤드윅> 과 <숏버스>의 존 카메론 미첼의 모습도 보이지만, 그도 음악과 아주 가까운 사람이니. 유튜브 페이지(Part. 1 / Part. 2)를 통해 본 시리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죽어있는 텍스트가 아니라 밀착된 카메라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추천음반을 들어볼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궁금해하고 사랑하던 아티스트의 이름이 보인다면, 무조건 감상하길 추천한다. 색다른 정보이며, 그의 음악에 신선한 편견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튜브 영상 속 앨범 소개는 다소 불친절하다. 만약 영상을 보다 정확한 앨범명이 궁금해지는 순간이 온다면, 이곳 아메바 뮤직 홈페이지에서 아티스트의 이름을 검색하면 소개한 순서대로 앨범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멋진 활용이 부지런하기까지 하다. 부러운 순간이다.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영상을 몇개 가져온다. 270 여개의 영상이 있으니 시간이 날때 익숙한 이름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꼭 관심있는 아티스트가 아니여도 좋다. 누군가에게 편애를 받는, 가치있는 앨범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영화인들의 모습도 몇몇 보인다. 존 카메론 미첼과 일라이 로스, 벤 스틸러의 경우는 앨범 대신 영화 타이틀을 추천해줬다. 일라이져 우드, 빈센트 문의 취향이 멋지다. 빈센트 문은 갑자기 튀어 나와 날 괴롭히곤 한다. 에프터라캉과 함께한 <아일랜드>의 티져영상 하나로 1년 이상 날 애태우더니, 이제는 매혹적인 일본 앨범을 들고나와 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여튼간 나름 영화에 중점을 둔 블로그이니 별도로 영화인들의 취향을 올려본다.














위에 소개한 기획 이외에도 다양한 라이브 무대들도 펼쳐진다. 알면 알 수록 억울한 기분이다. 코엑스 근처에 살적에는 영화를 보고 나서 레코드 점에 들려 음반과 영화 타이틀들을 구경하곤 했었는데, 이젠 그럴 기회도 없다. Civil Wars의 끝내주는 <빌리진> 커버를 끝으로 질투를 마치겠다.이들의 앨범도 꽤 오래 들었었는데 목소리가 잘 엮이는 듀엣이다. 지나치게 여성 보컬의 음색에만 의지하지도 않고 적당히 편하다. 이번 무대는 끈적허니 끝내준다. 꼭 들어보자.


 







Posted by Alan-Sh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