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ART/My Work

LONE SURVIVOR 론 서바이버 포스터 아트

Alan-Shore 2014. 4. 9. 21:25



















체험의 새 감각을 열어준 영화였다. 평면 속 이미지와 조직된 사운드만으로 육신에 통증을 전달하다니, 대단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뭔가 역동적이며 박력 넘치는 이미지를 원했지만 제공되는 소스가 마땅치 않았다. 그래도 벤 포스터의 얼굴이 잘 잡힌 사진이 있어서 다행이다. 1번 이미지를 제외하면 아예 영화와 관련이 없는 사진들이다. 뭔가 마지막 포스터는 '와 나 뭔가 기발한듯'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금세 짤막한 창의력에 가로막혀, 내가 뭐 그렇지로 끝나버린 어정쩡한 기록이다. 진짜 어릴때 바둑학원이나 웅변학원을 다닐게 아니라 미술학원 초급반 수업이라도 들었었어야 했다. 뭐가 어디에 있는게 옳은 것인지 그 상식조차 없으니, 참 문제다. 그나저나 이 영화는 관람의 의사만 있다면 극장방문이 상식인 작품이다.